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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공개하며 “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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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청담동 아파트에 혼자 산다는 등의 이유로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청담동 아파트 등기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조선일보

농구선수 허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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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작작 해라”라는 글과 함께 본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청담동 아파트 등기부등본 사진을 올렸다. 등본에는 2020년 8월 25일자로 전세권이 설정돼있었는데, 전세권자는 B씨로 적혀있었다. A씨와 B씨가 성이 같은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은 가족 관계 등으로 추정된다. A씨가 등기부등본 사진을 올린 것은 유튜버 카라큘라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반박 취지로 보인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뉴스엔에 “해당 집은 A씨의 아버지가 직접 전세를 얻어 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A씨가 ‘업소녀’ 출신이라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A씨와 관련해 “농구 선수 허웅에 대한 연이은 폭로를 하고 있는 전 여친 A씨, 본인은 업소녀가 아니고 평범한 대학원생이라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버는 “평범한 대학원생이 ‘포르쉐’를 산 것도 대단한데 1년만에 4억짜리 ‘람보르기니’로 기변을 했다”며 “허구헌날 수천만원어치 명품 쇼핑에 비즈니스 좌석 타고 유럽, 발리, 일본, 태국 등 짧은 시간동안 참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다”고 했다. 또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는 어떻게 혼자 거주하는건가”라고 했다.

허웅 측은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A씨가 허웅과 교제하는 기간 두 번의 임신을 한 것을 빌미로 3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A씨는 “3억원은 임신중절 수술의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라며 “허웅이 임신중절 수술 이후 계속 책임을 회피해 앞서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일 뿐,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허웅은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A씨는 최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가족과 분쟁을 겪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사건, 전 남편을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배우 선우은숙 사건, 고(故) 구하라 유족 사건 등을 맡은 인물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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