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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불붙은 박병호, KBO리그 통산 300홈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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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병호(34·키움)가 개인 KBO리그 통산 300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2일 현재 박병호는 300홈런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300홈런은 역대 KBO리그에서 13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송지만이 기록했다.

2일 고척 두산전(키움 10-7 승)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친 박병호는 “타이밍을 신경 써서 타격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중요한 순간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 팀에 도움이 돼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박병호는 개인 KBO리그 통산 300홈런에 1개만 남겨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2005년 LG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무등 KIA 전에서 KBO 리그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이후 해외에 진출했던 두 시즌(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20년까지 8연속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13홈런을 날린 박병호가 올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역대 KBO리그에서 이승엽이 유일하게 달성한 7시즌 연속 30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병호는 통산 5회에 걸쳐 KBO리그 홈런상을 수상하며(2012~2015년, 2019년)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올해 홈런 1위에 오르면 역대 KBO 리그 홈런상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다.

KBO는 박병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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