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4·키움)가 개인 KBO리그 통산 300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2일 현재 박병호는 300홈런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300홈런은 역대 KBO리그에서 13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송지만이 기록했다.
2일 고척 두산전(키움 10-7 승)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친 박병호는 “타이밍을 신경 써서 타격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중요한 순간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 팀에 도움이 돼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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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개인 KBO리그 통산 300홈런에 1개만 남겨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
2005년 LG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무등 KIA 전에서 KBO 리그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로 팀을 옮긴 이후 해외에 진출했던 두 시즌(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20년까지 8연속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13홈런을 날린 박병호가 올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역대 KBO리그에서 이승엽이 유일하게 달성한 7시즌 연속 30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병호는 통산 5회에 걸쳐 KBO리그 홈런상을 수상하며(2012~2015년, 2019년)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올해 홈런 1위에 오르면 역대 KBO 리그 홈런상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다.
KBO는 박병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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