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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허삼영 감독, "강민호 헛스윙 비율 줄인다면 더 좋은 모습 기대"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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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곽영래 기자]2회말 무사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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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5)는 1군 복귀 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가 헛스윙 비율을 줄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그는 복귀 후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데뷔 첫 완투승 달성에 이바지하기도.

허삼영 감독은 2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강민호가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헛스윙 비율을 줄여야 한다. 어려운 변화구는 잘 치는 게 아니라 잘 참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사람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 건강하게 경기에 출장해 안타 1,2개만 쳐주면 좋겠다 싶으면서 더 큰 욕심이 생긴다. 아무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삼성 이적 후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그래서일까. 올해 들어 강민호의 표정이 더욱 진지해졌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팀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비시즌 완벽하게 준비했다. 제가 본 3년 동안 가장 완벽하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해 기대가 크다. 연말 시상식 때 자주 단상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민호의 명예회복을 기대했다.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로 꼽히는 강민호가 제 몫을 해줘야 삼성이 더 강해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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