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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노성호·우규민·장필준 무실점 합작…최지광 없는 삼성 계투진의 힘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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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김성락 기자] 롯데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5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지난 23일 사직 경기 3-5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무너지는 바람에 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9회초 삼성 노성호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게 이런건가.

삼성이 계투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2일 대구 SK전에서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이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위기 상황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두둑한 배짱이 돋보였다.

재충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지광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뎁스가 좋아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삼성은 3-2, 1점차 앞선 7회부터 계투진을 가동했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대타 정의윤의 좌중간 안타, 김성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외야 뜬공 또는 땅볼로도 1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 노성호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최지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운 데 이어 고종욱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구자욱의 한 방으로 4점차로 앞서갔다. 무사 1,2루서 SK 네 번째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OSEN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삼성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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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바통을 이어받은 우규민은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채태인의 중전 안타,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 처했지만 이재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장필준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 나선 장필준은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경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정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SK를 6-2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삼성은 2승 후 1패를 하는 바람에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친 게 6차례.

이날 SK를 꺾고 지난해 7월 26~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40일 만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또 SK 상대 3연전 싹쓸이는 2014년 6월 17~19일 문학 경기 이후 2205일 만이다.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 등 탄탄한 계투진이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what@osen.co.kr

OSEN

[OSEN=대구,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8회초 삼성 장필준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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