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가 이벤트로 피부관리 시술을 받은 후 발생한 접촉성 피부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접속성 피부염 3일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민아는 붉은 반점이 얼굴 전체에 퍼진 모습이었다.

권민아는 “길을 걷고 있는데 한 화장품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며칠 뒤 당첨됐다고 오라 해서 (피부 관리를) 받았다”며 “3만원 내고 얼굴이랑 목, 어깨 마사지 관리 20회에 기초 화장품에 대한 좋은 설명과 기초 화장품 엄청 주시더니 100만원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녁부터 피부가 이상했는데 일단 그분 말대로 사용했고 바르고 잤다. 다음날 오랜만에 간단한 촬영이 있었는데 피부가 빨갛고 가렵고 뭐가 올라왔다. 피부과 갔더니 접촉성 피부염이라더라.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진단서, 대학병원까지 가야 한다더니 결국 환불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또 “나 요즘 이 일 때문에 살 쫙쫙 빠지고 내일도 이 꼴로 사진 찍는다. 피부과 값이랑 택시비만 날렸다. 더는 지쳐서 못하겠다. 화도 나고 서럽고 눈물도 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피부과에 돈 그만 쓰고 싶고 그만 간지러워지고 싶고 홍조도 싫다. 내 100만원도 받아야겠다”며 “화장품 회사 설문지 다들 조심해. 나 같은 사람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절대 가지마. 그 화장품 회사 정말 밉다. 나빠”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권민아는 그룹 AOA로 데뷔한 후 지난 2018년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