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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허삼영 감독, "노성호 1사 3루 위기 극복 후 승리 확신했다" [대구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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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허삼영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사령탑 부임 후 첫 3연전 싹쓸이를 달성한 허삼영 삼성 감독은 “다 똑같은 입장 아닐까. (3연전 싹쓸이는)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삼성은 지난 2일 SK를 6-2로 꺾고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삼성은 올 시즌 2승 후 1패를 하는 바람에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친 게 6차례.

이날 SK를 꺾고 지난해 7월 26~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40일 만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또 SK 상대 3연전 싹쓸이는 2014년 6월 17~19일 문학 경기 이후 2205일 만이다.

허삼영 감독은 3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3연전 싹쓸이하기 까지)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존재한다. 그만큼 많은 소비를 해야 하니까. 다행히 많은 소비를 하지 않았고 좋은 투수들 덕분에 쉽게 풀어갔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7회 1사 3루 위기를 극복한 노성호에 대해 “노성호가 위기 상황을 막아줬을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어제 같은 상황을 잘 막아내면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게 허삼영 감독의 말이다. 그는 “주요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박해민, 김헌곤 등 선수들이 공 하나를 잡기 위해 몸을 사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절실한 마음가짐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헌곤은 전날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신 송준석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성곤(1루수)-박해민(중견수)-최영진(3루수)-송준석(우익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원석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에 대타 투입은 가능하다고 허삼영 감독은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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