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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현희에 조영건도 말소, 키움 선발진 공백 메울 대안은?[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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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조영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 KIA의 경기. 2020. 6. 26.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조영건(21·키움) 2군행으로 키움 선발진 공백이 더 커졌다.

키움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1군 엔트리에서 조영건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키움 손혁 감독은 “20~30일은 올라올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 가서 다시 선발 수업을 할 것”이라며 “퀵모션 시 스탠스, 와인드업 시 움직임 등 1군에서 얘기한 내용들을 정리하며 본인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천천히 차근차근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건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팔꿈치 통증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받았다. 5월 30일 콜업돼 6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첫 경기였던 3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첫승을 거뒀지만, 이후 4경기에서 모두 4회 이상을 넘기지 못하면서 평균자책점이 6.87까지 솟았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 0.2이닝 3안타 3실점으로 오프너의 역할도 하지 못했다.

좌절은 이르다. 손 감독은 “올해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로 쉬지 않는 시즌이 돼버렸다. 선발이 언제 어떻게 문제가 생길 지 모른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이 예정된 만큼,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면 언제든 부름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상태다.

다만 전날 5선발 한현희도 무릎 염증 때문에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브리검은 중순에나 돌아올 수 있어 당분가 두 자리를 메워야 한다. 손 감독은 “한현희는 한 턴정도 거를 예정이다. 브리검 복귀까지 최대 2턴 정도 된다고 본다”며 “이 기간 불펜데이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6월 한 달 선발진이 등판할 때마다 그래도 꾸준히 100구씩 던져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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