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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前동료’ 드쉴즈도 코로나 확진… 플로리다서는 '파티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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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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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까지 추신수(38·텍사스)의 동료였던 외야수 델리노 드쉴즈(28·클리블랜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플로리다에서는 한 선수의 생일파티 때 선수들이 대거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메이저리그(MLB) 개막 준비가 여전히 불안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들은 “드쉴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쉴즈는 검사 이전에 약간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 판정을 전후로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치료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드쉴즈는 완치 판정을 받아야 팀의 2차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수 있다. 7월 25일로 예정된 개막에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15년 텍사스에서 MLB에 데뷔한 드쉴즈는 통산 539경기에서 타율 0.246, 18홈런, 126타점, 106도루를 기록한 준족의 외야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코리 클루버(텍사스) 트레이드 당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팀 외야에서 일익이 기대되는 선수였으나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드쉴즈 이전에도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등 몇몇 유명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몇몇 구단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있거나 혹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6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불어난 플로리다 훈련 시설에서의 확진자가 한 선수의 생일파티에서 비롯됐다는 보도도 나와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6월 중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선수의 생일파티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플로리다에는 MLB 구단 훈련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플로리다에 집이 있는 선수들이나 훈련을 원한 선수들이 상당수 이곳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기다려왔다. 그런데 생일파티에서 누군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고, 선수들이 각 팀으로 돌아가 이를 재확산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MLB는 4일부터 팀별로 2차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MLB 사무국은 4일 훈련에 앞서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통 판정까지 하루 정도가 소요된다. 현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는지는 조만간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또한 MLB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2020년 MLB 올스타전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LA 언론들은 올해 대신 2022년 다저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될 것이라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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