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4 (금)

'힘내요! 우리가 있잖아요!' 삼성, 뷰캐넌 위한 깜짝 이벤트 마련 [오!쎈 대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은 지난 1일 대구 SK전에서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장식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였다. 방송 인터뷰에 나선 뷰캐넌은 '대구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 생활을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들 브래들리도 같이 미국으로 가게 됐다. 아내와 아이가 한국 생활을 참 좋아했는데 너무 아쉽다". 뷰캐넌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아냈다.

허삼영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뷰캐넌 아내의 몸이 안 좋은 상태라고 들었다. 뷰캐넌이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가족이 떠난 뒤 허전한 마음을 어떻게 잘 견녀낼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가족들을 배웅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구단은 뷰캐넌과 아내 애슐리 그리고 아들 브래들리가 힘낼 수 있도록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홍보팀, 마케팅팀, 운영팀 등 관련 부서 직원들이 뷰캐넌을 돕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팬들의 힘을 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렇다. 뷰캐넌과 가족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30초 분량의 영상을 찍어 애슐리의 SNS 계정(@ashleymbuchanan) 및 #삼성라이온즈 #사랑해뷰가네 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뷰캐넌은 응원 메시지 영상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친필 사인이 담긴 스파이크를 선물하기로 했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