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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번즈, 코로나 양성반응…UFC 251 웰터급 타이틀전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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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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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251 메인이벤트인 웰터급 타이틀전이 취소될 위기다. 도전자 길버트 번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번즈는 오는 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251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도전할 예정이었다.

UFC는 야스 아일랜드로 이동하기 전, 출전 선수·코치진·UFC 스태프들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불러 모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이 없는 사람만 비행기에 태워 야스 아일랜드로 보낸다는 계획.

그런데 번즈가 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아예 야스 아일랜드로 넘어갈 수 없게 됐다.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 MMA 정키에 따르면, 번즈는 물론이고 그의 동생 허버트 번즈와 코치 그렉 존스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번즈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인 미국 플로리다 '샌포드 MMA'에서 훈련했다. 최근 샌포드 MMA 소속이며 원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아웅 라 은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팀 전체가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UFC 251은 메인 카드에 3체급 타이틀전이 포진돼 있어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번즈의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웰터급 타이틀전은 취소될 가능성이 생겼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예정된 가운데 UFC가 번즈 대신 우스만과 싸울 대체 도전자를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대체 선수를 찾는다 해도, 코로나19 검사를 거쳐야 하고 아부다비로 이동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8일뿐이다.

웰터급 타이틀전이 취소되면, 페더급 타이틀전 또는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올라오고 언더 카드 경기 중 하나가 메인 카드로 들어온다.

■ UFC 251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미정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밴잰트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페더급] 마콴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알렉산더 로마노프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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