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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도도’·‘섬’ 내 얘기 같아”→우지윤 “저격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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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전 멤버 우지윤이 여러 차례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3일과 4일 각각 SNS를 통해 그간 불거진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그간 팀 탈퇴, 우지윤 솔로 앨범 수록곡 가사 등으로 꾸준히 불화설에 휩싸였다. 그러던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했다는 사실이 주목받으며 다시 한 번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안지영은 3일 SNS를 통해 "'도도'란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섬'도 마찬가지다. 의도가 어찌됐던 누가 봐도 내 얘기인 것 같아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면서 “36초짜리 곡의 가사 안에 '넌 날 밀어버리고' '가스라이팅' '자기합리화' '다행이냐 난 나가' 등등.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때문에 힘들었다)...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지윤은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너무 많았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팀 탈퇴 과정에서 안지영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지윤은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제대로 끝을 맺고 싶었지만, 안지영이 자신과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

다만 솔로곡으로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지윤은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이슈 또한 저번에 스토리에 말했듯이 이미 그 곡은 몇 년 전에 썼던 곡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또 할 말이 없다”면서 “아직 못 다한 말들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못 다한 몇 마디를 거들어 후회로 남기고 싶지 않다. 다만 저를 아껴주는 주위 분들과 팬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쓴다”라고 덧붙였다.

우지윤의 글에 안지영은 반박에 나섰다. 안지영은 우지윤이 탈퇴를 결심한 후 콘서트까지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신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고, 우지윤의 동의를 얻어 탈퇴 날짜를 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지영은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라고 우지윤에게 두 사람이서 이야기를 나누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2016년 EP 앨범 ‘RED ICKLE’로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 ‘썸 탈거야’, ‘여행’, ‘별 보러 갈래?’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멤버 우지윤이 지난 4월 공식적으로 팀을 탈퇴하며 안지영 혼자 볼빨간사춘기로 활동하게 됐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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