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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인천만 만나면 펄펄…울산 주니오, 선두 추격의 특급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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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K리그1 울산현대 공격수 주니오가 ‘또’ 인천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울산은 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주니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무패행진을 마감했던 울산(승점23)은 바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전북현대(승점24)의 뒤에 바짝 붙었다. 인천은 8연패에 빠졌다.

시작부터 울산 페이스였다. 전반 14분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의 어설픈 플레이를 끊어낸 김인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내줬다. 공을 건네받은 이청용은 그대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6분 뒤부터 주니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김태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주니오는 김인성에게 공을 내줬고, 김인성은 다시 한 번 주니오에게 공을 찔렀다. 주니오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에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 인천 상대 5경기 연속골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한 점을 내준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달아났다. 울산의 코너킥이 인천 골문 앞에서 혼전을 만들었는데 김인성이 공을 주니오에게 밀었다. 주니오는 그대로 인천 골문으로 공을 집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주니오는 식지 않았다. 후반 33분 인천 골대 앞에서 다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그때 주니오는 공을 낚아채 골을 만들었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번째, 올 시즌 K리그1 첫 번째 한 경기 3골이다.

울산은 주니오 덕을 봤고, 인천은 주니오 탓에 패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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