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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버디만 6개 잡은 최혜진, 최종라운드 대역전극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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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4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 경기에서 유해란이 12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선 ‘특급신인’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2라운드에서도 공동2위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공동 5위이던 김민선(25·한국토지신탁)은 단독선두로 나서 3년간의 우승 갈증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디팬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공동 35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김민선과는 3타차라 최종3라운드에 역전승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김민선은 4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공동 2위인 유해란과 이슬기(19·CJ오쇼핑)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민선은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홀에서도 4개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김민선은 데뷔 첫해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 통산 4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3년 이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김민선은 “뭐 하나 안 되는 것 없이 잘 풀린 라운드였다. 티샷 압박이 있는 코스인데 티샷이 잘 되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퍼트가 잘 뒷받침된 것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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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김민선5 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 경기 10번홀에서 김민선5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유해란과 이슬기는 이날 각각 3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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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최혜진 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 경기 5번홀에서 최혜진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7년과 2019년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 대회 2연패와 이 대회 3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1라운드 공동 35위의 부진을 만회하며 공동 5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선두와는 3타차로 격차가 크지 않아 최종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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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 경기에서 홀인원을 한 천유주 선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유주(23·대만)는 17번 홀(파3·17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기아자동차 K9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6번 아이언으로 친 천유주의 티샷은 핀 앞 7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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