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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4연패 탈출 만큼 반가운 김현수의 타격감 회복세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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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민경훈 기자]8회초 2사 주자 만루 LG 김현수가 우월 만루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가 4연패 탈출과 김현수의 타격감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LG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7-3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1일 잠실 KT전 이후 4연패 사슬을 끊고 4위로 복귀했다.

김현수의 타격감 회복세는 4연패 탈출 만큼 반가운 소식. 류중일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가 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2할2푼(41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3득점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현수가 제 역할을 못하니까 공격의 활로가 막혔다. 2번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5-8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만끽했다.

김현수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38km)를 잡아 당겼고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지난달 28일 문학 SK전 이후 5일 만의 홈런.

김현수는 4일 경기에서도 연장 12회 좌월 솔로포를 가동하는 등 6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다시 방망이를 달궜다.

5일 경기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0-2로 뒤진 7회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0의 행진을 끝냈고 3-2로 앞선 8회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터진 한 방이기에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이었다.

타격 부진과 팀 연패에 마음이 무거웠던 김현수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캡틴의 방망이가 되살아나면서 LG도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될 기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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