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나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하트시그널3'에 출연 중인 천안나가 학폭 루머를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할 예정임을 알렸다.

지난 6일 천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이 순간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저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원래 지내던 것처럼, 이제는 정신과 치료에 의지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천안나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폭력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천안나가 대학 시절 괴롭힘과 막말을 일삼았으며 이로 인해 학교를 자퇴한 학생이 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채널A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첫 방송을 강행했고 '하트시그널3'는 종영을 코앞에 둔 상황까지 왔다. 이 과정에서 천안나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했다. 특히 천안나를 제외하고도 '하트시그널3' 출연진 중 일부가 또 다른 루머와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지게 됐다.

그런 가운데 천안나는 지난 6일에서야 자신의 루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글에 쓰인 행위를 일체 한 적이 없고 재학 중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없다"며 "심지어 저로 인해 자퇴를 한 후배가 있다는 내용은, 제가 실검 1위를 할 당시 학과장이셨던 교수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도와주겠다고 하실 만큼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논란이 터진 후 매일 악몽에 시달렸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위험한 순간들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현재까지도 트라우마로 인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천안나는 "최근 큰 마음을 먹고 해당 글의 글쓴이와 관련된 사안을 로펌에 의뢰하고 있다"며 "제 개인 SNS와 커뮤니티에서 저와 제 주변을 상처주는 무분별한 악플들 역시 증거는 수집된 상태이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나의 이 같은 해명은 다시금 그를 향한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하트시그널3' 첫 방송 전부터 시작됐던 이번 논란이 법적인 대응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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