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EPL STAR] '19골' 오바메양 vs '21골' 바디, 득점왕 두고 진검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19골을 기록 중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31)과 2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33)가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아스널과 레스터는 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아스널은 승점 49점으로 7위에, 원정팀 레스터는 58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바메양과 바디의 만남이다. 19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오바메양과 21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디가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현시점 골든 부츠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스트라이커들이다.

오바메양은 이미 지난 시즌 22골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골든 부츠를 수상한 바 있다.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한편 바디는 레스터가 동화를 써 내려갔던 2015-16시즌 24골로 해리 케인(25골)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이 골든 부츠를 품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비록 쟁쟁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대니 잉스(18골), 모하메드 살라(17골), 사디오 마네(16골)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쉬포드도 15골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바메양과 바디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더 있다. 바로 양 팀의 현재 상황이다. '마음 급한' 7위 아스널과 '한숨 돌린' 3위 레스터의 만남이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현실적인 목표는 유로파리그 진출이지만 산술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의 결과를 거둔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자력 진출은 이미 물거품이 됐다.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반면 레스터는 한숨을 돌렸다. 리그 재개 후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왓포드, 브라이튼과 무승부를 거두더니 첼시, 에버턴에 연달아 패했다. 그동안 울버햄튼, 맨유 등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크리스탈 팰리스를 3-0으로 제압하며 여유를 조금이나마 찾았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꾸준히 얻는다면 아스널과 달리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중요도가 높은 경기다. 상위권 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스널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까지 희망을 이어갈지, 또는 레스터가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에 한 발 더 다가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더해 오바메양과 바디의 득점왕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