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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김호중 친모 논란…팬들에 접근해 ‘굿값’ 명목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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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아들 잘 뒷바라지해왔다” 주장도

소속사 “일부 루머는 맞다…경위 조사 중”

김호중, 일정 마치는대로 입장 발표 예정

세계일보

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김호중(29·사진)이 이번에는 친모 논란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김호중의 친어머니 A씨가 팬들에게 접근해 금품을 요구했다고 7일 한경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김호중 팬 일부에 접근해 “굿을 해야 한다”며 굿 값 명목으로 3명에 840만원을 받았다.

또 A씨가 고위 임원을 지내는 지역 클럽에 가입비 10만원에 월회비 5만원을 받고 가입시키고, 상조회사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앞두고 김호중의 전 매니저를 불러 ‘액받이 굿’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 매니저 B씨는 “결승 전에 급하게 불러 울산에 가니 굿을 하는 신당이었다”며 “식사 자리 정도인 줄 알고 그 곳에 갔던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호중의 어머니가 제게 ‘대운이 들어있다’며 ‘그 운을 김호중에 전달해야 한다’고 ‘액받이 굿’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김호중 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호중이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여 지금까지 뒷바라지했는지 아느냐”거나 “저는 새끼 버리고 간 적 하늘을 우러러 단 한 번도 없다”라며 김호중에 대한 부양과 후견을 한 번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4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 등에서 “부모 이혼 후 어머니 아버지는 모두 새 결혼을 하셨고, 부모를 대신해준 분이 할머니였지만 고교 2학년 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2019년 팬카페가 아직 네이버 밴드에서 운영될 당시 김호중의 어머니가 몇몇 팬들에 접근해 굿을 권유한 사실은 맞다”면서 “사실 확인을 해볼 것”이라 밝혔다. 또 “김호중이 방송 스케줄을 마치는대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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