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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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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UFC(7/7)] "마스비달이 이기면, UFC 웰터급 엉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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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중계 예고

UFC 251은 오는 12일 아침 7시 언더 카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해설 김두환, 메인 카드 해설 이교덕이다. 캐스터는 김명정.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밴잰트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페더급] 마칸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체육관 초토화

UFC 251 메인이벤트 출전 예정이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기회를 놓친 길버트 번즈는 미국 플로리다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에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안 낀다. 어디든 돌아다닌다. 우리 체육관(샌포드 MMA)에서 처음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브라질인 코치인 케니였던 것 같다. 그다음 원챔피언십 챔피언 아웅 라 은상이 걸렸다. 헤비급 파이터 두세 명도 감염됐다. 그리고 나였다. 어떤 한 친구는 자신도 확진 판정을 받고 LFA 경기를 못 뛴다고 문자를 보냈다. 플로리다에 안전한 곳은 없다.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체육관도 닫아야 한다. 일단 검사를 거치고 그다음 열어야 한다. 체육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플로리다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ESPN 인터뷰)

마스비달이 이기면…

길버트 번즈는 자신의 대체 선수로 들어간 호르헤 마스비달이 이변을 일으키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 "카마루 우스만이 이겼으면 좋겠다. 우선, 난 우스만을 좋아한다. 오랫동안 내 훈련 파트너였으니까. 그리고 마스비달이 이겨 버리면, 웰터급 판이 희한해진다. 타이틀 전선이 서커스처럼 변한다. 마스비달은 코너 맥그리거나 네이트 디아즈와 붙으려 할 것이다. 순서가 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 같다. 1위와 2위가 싸워야 하는데, 마스비달은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내가 다음 차례여야 한다. 그런데 마스비달이 챔피언이 되면 뒤죽박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SPN 인터뷰)

마스비달의 레이더

호르헤 마스비달은 카마루 우스만을 꺾고 챔피언이 된다면 타이틀 1차 방어전은 네이트 디아즈나 스티븐 톰슨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내 레이더에 있는 후보는 2명이다. 디아즈가 그중 하나다. 디아즈도 재대결하고 싶을 거다. 확실한 결판을 내지 못했다. 디아즈나 격투기 팬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다른 한 명은 톰슨이다.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다.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싶을 뿐이다. 1차전보다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비달은 지난해 11월 UFC 244에서 디아즈에게 TKO승을 거뒀고, 2017년 11월 UFC 217에서 톰슨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ESP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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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보상

파이트머니 인상을 두고 호르헤 마스비달과 UFC의 줄다리기는 장기전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길버트 번즈가 빠지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UFC 251 대체 도전자로 들어가면서 마스비달은 만족할 만한 돈을 받게 됐다. "내가 원하는 금액을 정확하게 맞추진 못했다. 하지만 굉장히 가까운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카마루 우스만 얼굴을 부수고 그 대가를 받을 생각에 기쁘다. 앞으로 적은 돈을 받는 일은 없다. 이제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파이트머니가 공개되지 않는다. 과연 마스비달은 어떤 조건으로 대체 출전을 수락한 것일까? (ESPN 인터뷰)

PPV 러닝개런티

호르헤 마스비달은 UFC의 첫 제안이 달갑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들이 제시한 파이트머니 최소 보장액과 PPV 러닝개런티 조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최소 보장액을 낮게 책정하려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PPV 러닝개런티는 내가 팔고 사람들이 사는 양만큼 더 받고 싶었다. 예산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왁자지껄하게 협상이 진행되고서야 조건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스트리트 지저스의 세례

호르헤 마스비달은 특별한 훈련 없이 바로 감량에 들어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지난 주말 몸무게는 192파운드로, 오는 11일까지 22파운드를 줄여야 한다. 마스비달은 "차가워질 것이다. 그에게 세례명을 주겠다. 전 세계가 보게 될 것이다. 아주 살벌한 싸움이 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ESPN 인터뷰)

BMF 타이틀 따위

카마루 우스만은 상대가 길버트 번즈에서 호르헤 마스비달로 바뀌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작은 변화일 뿐이다. 결국 훈련을 시작하면 내 방식대로 하게 된다. 옥타곤에 들어가면 상대가 누구건 난 '나이지리아 악몽'이 된다"고 말했다. 마스비달의 BMF 타이틀을 두고선 "BMF가 진짜 타이틀전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잠정 타이틀전쯤은 되는 것처럼 말이다. 난 마스비달을 인형처럼 굴린 다음, BMF 타이틀을 빼앗아 가져와서 옷장 안에 던져 버리겠다"고 했다. (TMZ 인터뷰)

스치듯 안녕

카마루 우스만과 호르헤 마스비달은 지난 1월 슈퍼볼 행사장에서 마주쳤다. 공격적인 태도로 말싸움을 벌였다. 또 그럴 뻔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로나19 검사장에서 간발의 차이로 스쳐 지나갔다. 마스비달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우스만이 다른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아래는 UFC 251 임베디드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 여러 파이터들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 속에서 아부다비로 넘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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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디스전

폴 펠더가 트위터에서 한 팬과 말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팬이 너무 솔직하게 나오자, 펠더는 '쿨' 하게 받아들였다. (트위터)
팬: 폴, 은퇴한 채로 있어. 넌 선수보단 해설 위원이 나아.
펠더: 그렇게 말하면 기분 좋아? 그런 말을 얼굴 마주 보고 할 수 있어?
팬: 아니. 그러면 넌 내 궁둥이를 차 버리겠지. 내가 트위터에 이런 말을 하는 이유야.
펠더: 하긴 그렇네.

코로나19

페드로 무뇨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2에 출전하지 못한다. 무뇨즈가 빠지면서 밴텀급 데뷔전을 준비하는 프랭키 에드가가 상대를 잃었다. UFC는 급하게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아리엘 헬와니 트위터)

거짓말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코치 유진 베어맨은 해설 위원 조 로건이 밝힌 "아데산야와 파울로 코스타가 TUF 코치에 캐스팅 됐다"는 내용에 대해 "난 전혀 모르는 일이다. 어떠한 오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응했다. 그런데 코스타의 매니저 왈리드 이스마일은 베어맨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FC는 7월 12일(UFC 251)과 8월 16일(UFC 252) 아데산야에게 코스타와 붙으라고 요청을 했는데, 아데산야가 이를 거부했다. 코치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린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베어맨은 TUF 캐스팅을 두고 말하고, 이스마일은 맞대결 오퍼를 두고 말하는 것이라 핀트가 안 맞는다. (BJ펜닷컴 인터뷰)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더스틴 포이리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하고 싶다. 복수나 설욕을 위한 경기가 아니다. 포이리에는 "업적을 남기고 싶다. 누구도 그를 꺾지 못했으니까. 누구도 올라가 보지 못한 정상을 올라가고 싶다. 내가 하빕을 잡은 첫 번째 파이터가 된다면 역사에 남을 것이다. 복수를 위한 게 아니다. 어렸을 땐 코너 맥그리거 등 날 이겼던 상대들과 다시 붙고 싶었다. 하지만 이젠 별 감정 없다. 진 경기에서도 난 배웠고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얻었다. 가장 붙고 싶은 상대는 하빕이다"고 말했다. (MMA정키 인터뷰)

훨씬 더 처참한 패배

코너 맥그리거는 더스틴 포이리에가 자신보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더 바란다는 발언에 대해 트위터로 반응했다. "뇌가 흔들리고 기절해서 바닥에 눕는 건 서브미션에 잡히는 것보다 훨씬 더 처참한 일일 테니까"라고 썼다. (트위터)

또 다른 중국 여전사

UFC 여성 스트로급 6위 클라우디아 가델라가 오는 9월 27일 UFC 대회(대회명 미정)에 출전할 전망이다. 물망에 오르는 상대는 10위 얜시아오난. 가델라는 란다 마르코스와 안젤라 힐을 꺾고 2연승 중. 얜시아오나는 UFC에서 5연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콤바테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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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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