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콜로라도 상대 3연전 / 김광현은 피츠버그와 첫 경기
류현진(왼쪽), 최지만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전지훈련지를 떠나 홈구장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 입성했다. 가족들을 플로리다에 남겨둔 채 홀로 캐나다에 와 마음이 편치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제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할 때다. 7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2020시즌 초미니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24일 오전 8시 뉴욕 양키스와 맞붙는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28일 막을 내린다.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되는 류현진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의 맞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토론토는 25일 오전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는 탬파베이와 3연전 뒤 곧바로 워싱턴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로 돌아가 30일부터 워싱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5연전을 벌인다. 예상대로라면 류현진은 25일 탬파베이, 30일 워싱턴, 8월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8월1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잇달아 등판할 전망이다.
추신수(38)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9시5분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한 자리를 노리는 김광현(32)은 25일 오전 9시15분 홈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서 빅리그의 첫발을 내디딘다.
올해 MLB 각 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양대 리그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이에 따라 같은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최지만을 빼고 김광현(중부지구), 추신수(서부지구)는 정규리그에서 서로 볼 일이 없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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