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라리가 STAR] '환상 중거리 결승골' 이강인, '무승의 늪' 발렌시아 구했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이강인이 환상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5경기 무승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발렌시아를 구해냈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올라섰다.

발렌시아는 승리가 절실했다. 오사수나전 이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바르, 비야레알, 빌바오에 연달아 패배했고 그라나다와 무승부를 거뒀다. 결국 셀라데스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바야돌리드의 저항이 거셌다. 전반 30분 고메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이내 후반 2분 데뷔전을 치른 가르시아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발렌시아의 공세를 연달아 버텨내며 승점 1점 확보에 다가섰다.

난세에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이강인이었다.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후반 38분 고메스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전달하며 날카로운 킥 감각을 선보였다.

결국 이강인이 직접 해냈다. 무승부의 기운이 몰려오던 후반 44분 우측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이후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움직임, 드리블, 슈팅 3박자가 잘 조화된 멋진 득점이었다.

무려 10개월 만에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헤타페전 이후 오랜 시간 벤치에 머물렀다. 특리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불필요한 레드카드를 받으며 비판에 시달렸다. 또한 오사수나, 빌바오, 그라나다를 상대로 결장, 비야레알전 11분 출전에 그치며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이내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약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잠재력을 선보였다. 임시 감독직을 맡은 보로 곤살레스에게 출전 시간이 보장된다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직 리그 3경기가 남아 있다. 출전 시간을 늘려 오늘의 골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