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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페란 토레스(20)가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강인(19)의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입지가 넓어질지 관건이다.
발렌시아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페란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가 각각 르로이 사네와 제이든 산초의 대체자로 페란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맨시티가 최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사네의 빈자리를 페란으로 메우려 한다. 직선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점에서 닮았다.
도르트문트 산초의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미하엘 조르크 도르트문트 스포르팅 디렉터가 산초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 후보를 추렸다. 여기에 포함되는 선수들 중 하나가 발렌시아의 페란이다.
페란과 발렌시아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세자르 산체스 전 발렌시아 디렉터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결국 성사시키지 못했고, 알베르트 셀라데스 경질과 함께 팀을 떠났다. 이적료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페란을 이적시켜야 한다.
페란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강인의 발렌시에서 입지가 넓어질 여지가 생겼다. 이강인과 페란은 플레이스타일에서 차이가 있지만 주로 4명의 미드필드진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뛴다. 포지션 경쟁자로서 이번 시즌은 전체 41경기에서 6골 6도움을 올린 페란이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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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페란 중 하나는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란에 어떤 일이 생기면 이강인에게도 어떤 일이 생긴다”라며 “페란이 이번 여름 이적을 하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데리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페란의 이적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맨시티가 사네의 대체자를 영입할 필요가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받은 징계에 대한 항소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로 받은 UEFA 클럽대항전 2년간 출전 정지가 확정되면 이적시장 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도르트문트 역시 마찬가지다. 산초의 이적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당할 팀은 많지 않다. 가장 적극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한 5000만 파운드(약 757억 원) 상한선과도 차이가 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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