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타석에 선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캡쳐 |
[OSEN=이종서 기자] 좌타자 최지만(29탬파베이)이 깜짝 우타석에 섰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실시한 청백전에서 우타석에 섰다"고 보도했다.
낯선 풍경은 아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 스위치 히터로 출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로는 좌타자로 나섰다.
오랜 시간 서지 않았던 우타석이었지만, 최지만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같은 팀 투수 라이언 셰리프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뽐냈다. 2루에 안착한 최지만은 모자를 벗고 세리머니를 하는 여유도 보였다.
최지만이 우타석에 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채드 모톨라 탬파베이 타격코치는 “세 번째 타석에 최지만에게 우타석에서 치는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최지만이 ‘재미’라고 하더라”라며 "괜찮다고 본다. (우타자로) 기대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헀다.
'재미' 뿐 아니라 동료를 위한 배려도 있었다. MLB.com은 "왼손 투수들의 우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최지만은 "난 팀 내 최고의 타자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물론 농담"이라고 웃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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