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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군 선수단, 무면허 운전·선수간 폭행 문제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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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SK 와이번스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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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K 와이번스 2군 선수단에서 무면허 운전과 선·후배 폭행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KBO 관계자에 따르면 "SK가 지난 12일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해 왔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말에 벌어졌다. SK 2군 신인급 선수들은 강화 숙소에서 합숙 생활을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구단의 지침을 어기고 무단 외출을 감행했고, 복귀 시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해 숙소로 복귀했다.

이에 2군 코치는 해당 선수들을 엄중 경고했다. 이후 선배 선수가 해당 선수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얼차려가 있었고, 후배가 훈육에 대해 발끈하자 선배는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을 저질렀다. 구단은 이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KBO에 즉각 보고를 하지 않았고 자체적인 징계를 내렸다.

원칙상으로는 열흘 내에 KBO에 보고해야 했지만, SK는 문제를 일으킨 신인급 선수들을 인근 절에서 진행하는 성찰 프로그램에 보냈다.

SK는 관련 내용을 약 2개월 동안 KBO에서 보고하지 않다가 해당 사실이 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자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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