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형님 |
[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중국에서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김연경이 출연했다.
강호동은 김연경의 등장에 “세계 최고의 배구 여왕, 세계 최고의 완성형 공격수, 전 세계 배구 연봉 퀸이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왜 이제야 왔냐는 질문에 "너무 센 캐릭터가 많아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형들은 "네가 제일 세다" "네가 말하면 후배들이 운다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연경은 "뭘 한 게 없는데 애들이 꼭 울더라. 나랑 항상 생활했던 애들은 항상 새로 온 애들한테 '연경 언니가 하는 말은 장난이니까 울지 마'라고 한다. 내가 뭐만 하면 우니까. 내가 무섭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김영철과 예전에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연경은 "예전에 밥 한 번 먹었다. 밥 먹고 가야하는데 나한테 태워다 달라고 했다. 집까지 태워줬다. 처음 봤는데 어떻게 그러냐. 집 앞이면 걸어가든가"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김영철은 "그대 너무 심쿵했던 게. 빨간 불에 급정거를 했다. 손으로 나를 막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발끈했다.
아울러 김연경은 국내 복귀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을 위해 컨디션 유지가 필요해 국내로 돌아왔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많이 받은 연봉이 얼마였냐는 질문에는 "중국리그에서 뛰었을 때 백지수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해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그는 "당시에 세계 최고인 터키 리그로 가고 싶었으나, 중국 구단주가 붙잡으면서 연봉 경쟁이 붙었다"라며 "니가 원하는 금액을 적어라"며 백지수표를 제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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