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오랜만에 '다른 팀'을 상대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캠프가 중단된 이후 레인저스가 처음으로 다른 팀을 상대한 경기였다. 이동에 제한이 있는만큼 개막전 상대팀인 콜로라도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3-유간 방면으로 뻗는 강한 타구였고 수비 위치를 옮겨 있던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몸을 던졌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6회말 솔락의 2루타 때 1루 주자 트레비노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1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스캇 하이네만과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개막전 라인업에 가까운 타선을 내세운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주전 타자들에게 세 차례 타격 기회를 준 뒤 교체했다.
개막 4선발 카일 깁슨은 날카롭지 못했다.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 세 개가 아쉬웠다. 2회 다니엘 머피, 4회 놀란 아레나도, 5회 데이빗 달에게 홈런을 맞았다. 실점이 모두 여기서 나왔다.
깁슨은 등판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공이 약간 높았다. 잘못된 타이밍에 잘못된 공을 던졌다. 제구가 잘된 공을 상대가 잘친 것도 있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번이 로빈슨 치리노스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경기라고 설명한 그는 "몇 가지 연습한 것들이 있었고, 이를 해낼 수 있었다. 느낌이 좋다"며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텍사스는 1-5로 졌다. 7회말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불펜은 잘했다. 제시 차베스, 닉 구디, 이안 지보,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콜로라도는 선발로 나선 애쉬턴 고두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치치 곤잘레스, 제프 호프먼이 2이닝씩 나눠 맡았다. 다니엘 바드, 타일러 킨리, 필립 디엘이 이어 던졌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