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반다이크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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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영국의 유명 배우가 괜한 딴지를 걸다 ‘팩트 폭행’을 당했다.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제 딱 한 경기만 남은 가운데 리버풀이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리버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첼시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리버풀 선수들은 무관중으로 치른 경기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세리머니에 임했다. 선수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운이 남았는지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감을 전하고 있다.
리버풀 우승의 핵심인 중앙수비수 버질 반다이크 역시 SNS에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곁에 두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반다이크의 리버풀 커리어를 단번에 요약하는 사진이었다.
리버풀이 많은 축하를 받고 있지만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속은 쓰리다. 맨유의 팬으로 알려진 영국의 유명 배우 존 브래들리웨스트는 반다이크의 사진을 보고 딴지를 걸었다. 브래들리웨스트는 HBO의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샘웰 탈리 역을 맡았다.
브래들리웨스트는 SNS 통해 “2009년을 생각해보면 맨유는 리그는 우승하고 UCL에선 바르셀로나에 패해서 더 이상 빅이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라며 반다이크의 사진을 비판했다.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CL 16강에서 합계 스코어 2-4로 패하며 탈락했다. 2018-2019시즌에는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탈락한 것.
브래들리웨스트는 “아틀레티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부터 리버풀 선수들은 UCL 우승컵과 포즈를 취할 자격이 없어진 것”이라며 “(그런 것은) 누구라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리버풀 팬들은 냉정한 ‘팩트’로 브래들리웨스트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팬은 “우린 가장 최근 우승자다. 리버풀 이후에 우승한 팀이 없고, 토너먼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맨유는 4등에나 집중하고 빅보이가 하는 일에는 신경 꺼라”라고 반응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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