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J1리그 소속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예정됐던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이 취소됐다. 나고야는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인 오재석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오재석은 이달 초 나고야에 입단했다.

나고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선수 2명과 직원 1명으로 파악됐다.

수비수 미야하라 가즈야가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미드필더 와타나베 슈토와 구단 스태프 1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J리그는 나고야 구성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이날 오후 6시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두 팀의 2020시즌 J1리그 7라운드 경기를 취소했다.

J리그가 재개된 이후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리그는 지난 2월 21일 1부 리그를 시작으로 2020 시즌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나흘 만에 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말 3부 리그를 시작으로 다시 리그를 재개했고 J1리그는 이달 4일부터 열리고 있다.

한편 히로시마-나고야를 제외한 나머지 7라운드 8경기는 이날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