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철인3종협회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박석원 회장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고(故) 최숙현 선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사과했다. 철인3종협회는 "체육회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인이 된 최숙현 선수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와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철인3종 종목이 다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
대한철인3종협회는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철인3종을 사랑해주시는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협회는 선수를 보호하지 못하고 인권침해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지난 7월 24일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장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바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7월 29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36차 이사회에서 대한철인3종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의결하였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 직무대행 오장환 부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고 관리단체 지정에 따른 집행부 전원 해임을 달게 받도록 하며 앞으로 종목 내에서 어떠한 인권침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쇄신하겠다”고 소명하였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체육회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인이 된 최숙현 선수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와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철인3종 종목이 다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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