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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구라 공개 비판한 남희석

남희석 "김구라 저격? '라스’서 망신당하고 자존감 무너진 후배들 때문”(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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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개그맨 남희석 방송인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유를 밝혔다.

남희석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논란이 되고 있는 김구라 방송 태도 공개 저격에 대해서 “돌연, 급작.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갑자기 김구라를 지적한 것에 의문을 품는 반응들에 대한 답인 것.

이어 남희석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라며, “20분 정도 올라와 있었는데 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 이미 퍼진 거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희석은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 “혹시 반박 나오시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드리곘다.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라며,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희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비판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글은 삭제됐지만 연예인인 만큼 잠깐 게재했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파장이 일었던 것.

남희석은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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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남희석은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입니다”, “사연이 있다”, “저도 인정합니다. 불쾌감 느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남희석은 재차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한 것.

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당황했다”는 입장이었다.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OSEN에 “해당 내용을 기사로 접했는데 김구라 씨도, 제작진도 당황했다”라며, “남희석 씨가 김구라 씨와 ‘라디오스타’에서 만난 건 지난 2017년 방송 때다. 당시 녹화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특별한 일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남희석 씨가 속한 A9미디어 연예인들도 ‘라디오스타’에 여러 차례 출연해왔다. 어떤 이유로 남희석 씨가 그런 글을 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당혹스럽다. 김구라 씨도 녹화 후 소식을 접하고 매우 당황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의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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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남희석의 김구라 저격 글 전문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남희석의 두 번째 글 전문

저기..돌연, 급작. 아닙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 하고 남긴 글입니다. 자료화면 찾아 보시면 아실.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 20분 정도 올라와 있었는데 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움. 이미 퍼진 거 알고 있었음)

혹시 반박 나오시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 드리곘음.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 연락하는 사이도 아님.

혹시 이 일로 ‘라스’에서 “이제 등 안 돌릴게”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시는 것까지는 이해.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되심. 약자들 챙기시길.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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