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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주작논란’ 송대익, 삭발한 채 1달만 다시 사과 “실수 마음 깊숙이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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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송대익 사과 사진=송대익 유튜브 채널

유튜버 송대익이 주작 논란 이후 1달 만에 삭발을 한 모습을 공개하며 재차 사과했다.

송대익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그는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왔다. 내게 실망했을 시청자 분들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게 되돌아보았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고, 그저 영상 업로드에만 신경 쓴 나머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생각치 못했고 내용을 과장했다. 이 자리를 빌어 내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꼭 책임지고,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슴 깊숙이 잊지않고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영상 속 송대익은 조작 방송 논란 1달 만에 삭발을 한 채 등장했고, 차분한 목소리로 사과를 전하며 90도로 인사 후 재차 사죄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대로 사라질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한 실수를 주워담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영상을 켜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긴 시간을 반성하고 사죄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맞지만, 한편으로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주워담는 게 좀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닐까 해서 염치불구 하고 영상을 다시 켰다”라며 “내가 한 책임은 지겠다. 내가 한 실수와 행동을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과 사죄를 담고 살아가겠다. 내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후 다음날에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 영상 속에서 송대익은 피해를 입은 브랜드에게 전할 반성문을 게재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반성문이 아닌 낙서를 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픽셀이 깨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반성문을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전했음도 고백했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 6월 방송 중 치킨과 피자가 함께 오는 브랜드를 주문했으나, 치킨은 베어 문 자국이 있고 피자는 두 조각이 빠진 채 배달됐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이는 조회수를 위한 조작 방송임이 들통났고, 그는 잘못을 인정 후 사과한 뒤 한 달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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