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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가치들어요’ 김민경 “母, 세상떠난 동생 때문에 힘들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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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세상을 먼저 떠난 동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두의 강연 가치들어요’(이하 ‘가치들어요’)에서는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경은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사실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울고 싶었다. 그동안 ‘울면 안 돼. 강해야 돼’라는 마음을 갖추고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해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고 엄마가 지금까지 힘들어한다. 나까지 힘들어하면 엄마가 너무 힘들고, 나는 더 말을 못하겠고 내 감정을 누를 수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방송을 엄마가 보면 ‘내 딸이 이랬구나’하고 아파할까 봐 그 걱정부터 생각이 난다. 내 인생은 엄마가 없으면 인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등학생 때도, 개그맨이 됐을 때도 목표는 엄마였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는 딸이 됐으면 한다. 내 이야기를 잘 못 하는 편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터졌나 보다. 폭발해버리니까 진짜 목 놓아 울고 싶었다”며 “우리 가족에게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났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가 의지하며 버틸 수 있는 거다. 엄마가 무너지면 가족 모두가 무너지는 거니까 엄마가 힘들겠지만, 엄마가 강하게 버텨줬으면 좋겠다”라며 가족에게 진심을 전했다.

사진=MBN ‘모두의 강연 가치들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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