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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그린 ‘별들의 전쟁’…한국의 ‘샛별’들이 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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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뒤늦은 올 첫 ‘메이저’

PGA챔피언십 대회 내일 개막

김주형 행운의 출전자격 ‘첫선’

임성재 상승세 이어갈지 주목

[경향신문]

경향신문

김주형 | 임성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대 돌풍’의 중심 김주형(19)이 PGA 투어에 데뷔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뒤늦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가 그 무대다.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개막한다. PGA 챔피언십은 당초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월, US오픈이 9월로 각각 연기되면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게 됐다.

그러면서 김주형에게 기회가 왔다. 김주형은 코로나19 이후 지난 7월부터 재개된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인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고,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면서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충족,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투어 재개 이후 주춤한 임성재(22)도 반등을 노린다. 여섯 차례나 톱10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임성재는 5개월의 코로나19 휴식기 이후 기세가 꺾인 상황이다. 재개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켰던 안병훈(29)을 비롯해 강성훈(33), 김시우(25)까지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주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8·2019년 연속으로 대회 정상에 오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3연패에 도전한다. 켑카가 ‘메이저 3연패’에 성공하면 PGA 투어에 역대 3명뿐인 64년 만의 대기록이 작성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4차례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개인 최다승 기록인 83승과 메이저 16승을 조준한다. 우즈는 토머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1·2라운드 동반 라운딩을 하게 되면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로도 관심을 받는다.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 전원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머스, 매킬로이 외에 욘 람(스페인), 웨브 심프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은 대회 성적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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