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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5이닝 8K 무실점…토론토 데뷔 첫 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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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AP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투구수 84개, 평균자책점을 5.14로 크게 떨어뜨렸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해 1패, 평균자책점 8.00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쥔 류현진은 머리를 짧게 깎고 심기일전해 8명을 오른손 타자로 내세운 애틀랜타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했다. 피안타도 3루수 브랜던 드루리가 포구 위치를 잘못 판단해 내준 내야 안타였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1루 견제로 아쿠나를 잡아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한숨 돌린 류현진은 스완슨과 3번 마르셀 오수나를 각각 빠른볼, 체인지업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애덤 듀발을 3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을 낚아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1루에서 스완슨의 깊숙한 뜬공을 펜스 앞에서 잡아낸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호수비 덕분에 무실점을 이어간 류현진은 삼진 2개씩을 곁들이며 4회와 5회를 너끈히 넘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성 컷 패스트볼의 위력이 이닝을 더할수록 위력을 발휘했다.

토론토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아 류현진을 도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사 후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랜들 그리칙이 중전 안타로 뒤를 받쳤다. 1사 1, 3루에서 포수 대니 젠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수확했다.

5회에는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보 비솃이 2루를 훔친 뒤 캐번 비지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했다.

6회말부터는 불펜 토마스 해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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