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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머리깎은 류현진, 토론토에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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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

1회초 아쿠냐 협살로 위기 돌파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블루제이스 역사상 투수 최고 몸값(4년 8000만 달러) 자존심도 세웠다.

조선일보

6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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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3볼넷 삼진8개로 틀어막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긴 류현진은 블루제이스가 경기를 2대1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8.00에서 5.14로 낮췄다.

이날 등판에 앞서 머리를 깎았던 류현진은 지난 2경기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4와3분의2이닝 3실점했고,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4와3분의1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1회말 첫 고비를 넘자 모든게 순조로웠다. 류현진은 첫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댄스비 스완슨을 상대하면서 노련한 주자견제로 도루를 시도하던 아쿠냐를 협살로 잡아냈다. 주자를 제거한 류현진은 연속 삼진으로 첫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이닝에선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전매특허 체인지업으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삼진으로 꽁꽁 묶는 호투 쇼가 계속됐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1마일(시속 약 146㎞)을 찍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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