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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넥슨, 2분기 사상 최대 7301억원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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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6일 넥슨은 2020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한 73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6% 상승한 3025억 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오른 2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따르면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가정의 달 이벤트’ 등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IP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한국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두 게임 모두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레벨 확장, 시즌제 도입 등 기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등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접근성 높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V4의 안착과 신작의 흥행으로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으며, 4분기 연속 상승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모바일 MMORPG 신작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직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하는 등 3분기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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