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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선수 9명에 대한 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한 명이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이 선수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은 채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자가 격리 중"이라며 "관련 당국에 사안을 보고했고,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구단의 발표 이후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가 소셜 미디어에 확진 판정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토디보는 "방역 지침을 잘 따르며 자가 격리 중이다. 어서 훈련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디보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뛰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올해 1월 독일 샬케로 임대돼 2019-2020시즌 후반부를 보냈습니다.

복귀 이후에도 바르셀로나 1군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다른 1군팀 선수와는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1군 선수 26명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건너가 14일 바이에른 뮌헨과 8강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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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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