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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수원FC-제주 1·3위 대결 등 K리그2 15R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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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리그2는 1위 수원FC(승점 25)부터 7위 전남(승점 19)까지의 승점차가 단 6점에 불과하다.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 기간 중 열리는 K리그2 15라운드에서는 1위 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수원FC’와 ‘제주’의 맞대결, 3연승에 도전하는 ‘경남’, 대전의 승리요정 ‘안드레’ 등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주춤한 수원FC vs 1위 탈환 노리는 제주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부천을 상대로 고개를 떨구며 2연패를 당했다. 부천 상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으로 ‘부천 징크스’를 탈출하지 못한 점도 뼈아프다. 아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원FC이지만, 이번 주말 15라운드의 상대는 3위 제주다. 수원FC가 제주를 상대로 비기거나 패배할 경우, 2위 대전 또는 3위 제주에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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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위)-제주(아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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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1위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원FC와 제주는 올 시즌 6라운드에서 처음 만났고, 제주가 김영욱의 득점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수원FC는 연패를 당한 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앞선 1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25골 몰아친 ‘닥공’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한편, 제주는 5골로 팀 내 득점 1위인 공민현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수원FC와 제주의 경기는 8월 16일(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경남 3연승·상위권 도전…이광선 공백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경남이 이번 라운드 충남아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지난 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고경민의 극장 결승골로 승리하며 분위기까지 가져왔다. 경남의 충남아산전 가장 큰 변수는 수비수 이광선의 결장이다. 팀 내 유일 전경기 출장자인 이광선은 경고 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게 됐다. K리그 부가데이터에 의하면 이광선은 올 시즌 공중볼을 125번 따내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와 있다. 2위 수원FC 안병준과 차이는 무려 38개다. 또한, 인터셉트는 37회로 수원FC 조유민과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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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단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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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이처럼 ‘대체불가’한 이광선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팬들은 일요일 발표될 라인업을 기다리고 있다. 6위 경남과 4위 서울 이랜드의 승점 차는 단 2점차로, 경남은 충남아산을 반드시 꺾고 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 대전의 승리요정 안드레

대전은 안드레가 득점한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거뒀고, 나머지 4경기 성적은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대전에는 ‘안드레가 터져줘야 승리한다’라는 공식이 있는 셈이다. 이번 라운드 대전은 지난 맞대결에서 0대2로 패배한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한 안드레는 슈팅 단 1개에 그치며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과연 안드레가 이번 라운드 득점은 물론, 대전의 승리 공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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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드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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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리그2 득점 1위인 수원FC 안병준은 8월 들어 득점이 없다. 반면 안드레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안병준과의 격차를 단 1골로 좁혔다. K리그2 팀들의 뜨거운 순위경쟁만큼 득점왕 자리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2020 K리그2 15라운드 경기일정

8월15일

안산-전남 오후 7시 생활체육TV
안양-부천 오후 8시 골프채널코리아

8월16일

경남-충남아산 오후 6시30분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수원FC-제주 오후 8시 IB스포츠

8월17일

대전-서울E 오후 7시 IB스포츠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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