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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의정부고 비판' 샘 오취리, SNS로 전한 근황 "응원에 감사, 사랑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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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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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분장 지적 논란 이후 첫 근황을 전했다.

샘 오취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 사랑과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랑이 우선이다"라는 글귀를 담은 메시지를 띄웠다.

샘 오취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녹화에도 참석했다.

그는 녹화현장 출근길에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불거진 논란 이후 처음 등장한 가운데 보인 행보였기에 티셔츠에 담긴 간접적인 사과의 뜻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샘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장의 사진과 함께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를 따라하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얼굴에 색칠까지 해야될까?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샘 오취리가 과거 방송에서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포즈를 취한데 이어, 게시물에 달린 'teakpop' 태그와 언어별로 작성된 문장의 논조 차이가 조명되면서 샘 오취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이후 샘 오취리는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 경솔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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