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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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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뮌헨, 바르셀로나 8-2로 완파하고 UCL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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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UCL 녹아웃 경기 역사상 첫 '8실점 패배' 굴욕

레반도프스키, 메시와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앞서

연합뉴스

승리를 자축하는 뮌헨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압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토마스 뮐러와 필리피 코치뉴의 멀티 골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반 페리시치, 세르주 나브리, 요주아 키미히까지 득점에 가세해 바르셀로나를 8-2로 완파했다.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시즌 3관왕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경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8골을 실점한 팀으로 기록되는 굴욕을 맛보며 멈춰 섰다.

바르셀로나가 한 경기에서 8실점하고 진 것은 1946년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세비야에 0-8로 완패한 이후 처음이다.

이목이 쏠렸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웃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14골)를 달리는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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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 선수들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뮌헨은 전반에만 4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페시리치의 크로스를 받은 뮐러가 레반도프스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뮌헨의 다비드 알라바가 공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역전을 노렸으나 전반 9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튕겼다 .

전반 21분 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페시리치가 추가 골을 넣어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뮌헨은 전반 27분 나브리의 득점포가 터진 데 이어 전반 31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추가 골을 터뜨려 멀티골을 작성하면서 4-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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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후반 포문을 연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12분 조르디 알바가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뮌헨이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알폰소 데이비스가 짧게 연결한 패스를 키미히가 골 지역 정면에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37분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고 코치뉴가 후반 40분과 44분 연달아 두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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