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우승후보 맨시티를 무너뜨린 올림피크 리옹 선수들. [사진 리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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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옹은 1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대회 8강전에서 맨시티를 3-1로 꺾었다. 리옹 무사 뎀벨레가 2골을 몰아쳤다.

리옹은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은 데 이어, 우승후보 맨시티마저 격파했다. 리옹은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프랑스 2팀 대 독일팀 2팀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리옹은 20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행을 다툰다. 앞서 19일에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라이프치히(독일)이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 프랑스 2팀이 오른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독일 2팀과 프랑스 2팀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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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은 맨시티를 맞아 전반 24분 코르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역습찬스에서 뒤에서 침투한 코르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라힘 스털링의 컷백 패스를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리옹은 후반 34분 역습찬스에서 뎀벨레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스털링이 빈 골대 바로 앞에서 동점골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리옹은 후반 42분 뎀벨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스리백을 꺼내들었다가 리옹의 역습에 무너졌다. 맨시티는 최근 3시즌 연속 8강전에서 탈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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