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세르 알 켈라이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구단 역사상 첫 UCL 결승 진출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PSG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RB라이프치히를 3-0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리옹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앙헬 디 마리아로 이뤄진 공격진은 라이프치히 수비진을 그야말로 붕괴시켰다. 시작은 디 마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디 마리아는 마르퀴뇨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마르퀴뇨스가 정확한 헤딩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진은 전방 압박으로 라이프치히를 괴롭혔고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전반 42분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되찾은 네이마르는 디 마리아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디 마리아는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1분에는 다시 한번 디 마리아가 절묘한 크로스로 후안 베르나트의 득점을 도우며 PSG가 3-0으로 승리했다.

엘 켈라이 회장은 경기 후 '프랑스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밤이다. UCL 결승은 처음이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과 관계자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말했다.

UCL 결승 진출은 2011년 카타르 투자청이 PSG를 인수한 뒤로 9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2011년부터 PSG는 꿈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우리는 아직 리스본에 남아있고,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다. 가능한 한 마지막까지 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