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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관심은 구체화되고 있다. 이강인과 뛸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1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32살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 공짜로 영입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살라는 PSG 합류할 생각이 있다. PSG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살라가 PSG를 이용해 리버풀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 전설이다. FC바젤에서 뛰다 첼시로 온 살라는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갔다. AS로마에서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 시즌 14골 6도움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대로 날아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전격 영입했다.
첫 시즌부터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에 성공하면서 파라오가 잉글랜드에 상륙했다는 걸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면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7년 동안 리버풀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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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369경기에 나와 224골 100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로만 보면 276경기 168골 76도움이다. 올 시즌도 리그 13경기 11골 7도움, UCL 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1위, UCL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여전히 살라는 건재하나 재계약 제안이 없다. 살라는 리버풀과 올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살라는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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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난 곧 은퇴하지 않으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에 집중하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 UCL 우승도 노린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에 태도에 대해 지적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에도 "좋은 여름을 보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그저 즐기고 싶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클럽에서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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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재계약 기류가 미묘한 살라를 PSG가 노린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나가고 대체자를 확실하게 영입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전과 다른 기조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PSG는 살라를 데려오려고 한다.
살라가 오면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가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살라를 영입하기 전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거취도 정해야 한다. 최근 부진으로 엔리케 감독은 몇몇 선수들과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사이도 틀어졌다고 했다. 해당 매체는 "시즌 초반 빛나던 바르콜라는 최근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불화가 원인이다. 갈등이 불타오르고 있다. PSG와 바르콜라는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불화 이슈로 현재 보류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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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콜라에 이어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도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일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사이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항상 마지막 순간에 라인업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훈련 내용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선택을 한다. 이런 행동은 선수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며 특정 결정은 불공평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불만이 계속 나올 것이다. 루이스를 비롯해 스페인 선수들까지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PSG 선수단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방법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PSG 독재자처럼 보이며 선수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살라를 데려오기 전 엔리케 감독 상황을 정리해야 영입 작업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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