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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PSG 팬들…챔스 결승 진출에 홈구장 앞서 ‘노 마스크’ 대규모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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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인서리그 결승을 이끈 네이마르(브라질)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모델 안젤리카 고메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안젤리카 고메스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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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앙에서 2019∼20시즌 우승을 한 파리 생제르맹 FC(PSG)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무시한 채 파리 팬들이 벌인 축하 파티가 논란이다.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을 이끈 ‘1등 공신’인 네이마르(브라질)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모델 안젤리카 고메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영상을 공유했는데, 이 영상에서 PSG의 팬들은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군집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폭죽을 쏘며 승리를 만끽했다.

아울러 밀접·밀집·밀폐 등 ‘3밀’을 최대한 피해야 함에도 대규모 군중은 좁은 공간에 함께 오밀조밀 모여있다.

앞서 프랑스 방역당국이 지난 6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1m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하며, 이 간격을 지킬 수 없으면 마스크를 껴야 한다. 아울러 공공장소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것은 금지되고, 경기장과 콘서트장 등에서는 5000명 이상 모여서는 안된다.

이에 지난달 30일~지난 13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만 1만7408명이 발생한 프랑스 방역당국이 사실상 방역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22만1000명에 달한다.

네이마르 역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날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 상대인 RB 라이프치히(독일)의 수비수 마르셀 할스텐베르크(29·독일)와 경기 후 유니폼 상의를 교환했다.

유니폼 교환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유인 만큼 네이마르는 1경기 출장 정지를 받고 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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