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어필드의 클럽하우스 전경. 남성 전용 코스였던 뮤어필드는 2017년에서야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뮤어필드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스코틀랜드 걸레인의 뮤어필드 골프장이 2022년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이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의 R&A가 20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뮤어필드에서 여자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어필드는 그동안 남성 전용 코스의 대표적인 곳이었다. 이곳을 홈코스로 사용하는 ‘아너러블 컴퍼니 오브 에딘버러 골퍼스(The Honourable Company of Edinburgh Golfers: 이하 아너러블 컴퍼니)’는 1744년 결성 이후 줄곧 남성 회원만 고집했다.
이런 이유로 아너러블 컴퍼니와 뮤어필드는 여성을 차별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뮤어필드는 남자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개최지 중 한 곳이었지만 순회 코스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결국 아너러블 컴퍼니는 2017년 두 차례의 투표 끝에 여성 회원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당시 R&A는 "여성 회원을 받기로 한 결정에 따라 뮤어필드는 앞으로도 디 오픈 역사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디 오픈이 뮤어필드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건 2013년이다. 다음 개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AIG 여자오픈은 지난해까지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올해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에서 열린다. 2021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 2023년에는 잉글랜드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 2024년에는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2025년 개최지는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이다.
조선닷컴 전문기자 사이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allthatgolf.chosun.com )'에서 국내외 뉴스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민학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