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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이 과거 도박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권영찬 교수가 "언론 공개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영찬 교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하는 '권영찬의 행복TV'의 '김호중 방송' 편에서 "김호중의 도박 혐의?에 대한 폭로자가 당사자 간의 이해 갈등에 있는 사람이라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김호중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전 매니저라고 주장한 측에서 김호중 측에게 30% 수익을 요구했던 내용이 있다"라며 이해 당사자인 전 매니저 측이 폭로한 이번 도박 의혹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는 데에는 문제가 뒤따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세대학교 상담 코칭 대학원 석사 시절 발제에서 '연예인의 성 중독'과 '연예인의 도박 중독'을 다뤘으며 연세대학교 도박 중독 전문가 과정에서는 '연예인의 도박 중독의 문제점과 해결점'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주장에 힘을 실었다.
현재 권 교수는 '연예인 성 중독 예방'과 '연예인 도박 중독 예방' 관련 국내 유일 연예인 출신 예방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 스포츠토토에서 진행했던 '도박 중독을 이겨낸 용기와 방법' 연속 강연을 진행하는가 하면 도박 중독 협회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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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많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 예방 및 성 중독 예방, 알콜 중독 이겨내기' 등에 대한 강연과 상담을 무료로 진행 중이라는 권 교수는 "김호중에 대한 상담을 직접적으로 진행하진 않았지만 현재 언론에 보여지는 형태로 보면 기간이나 금액 등 레저로 즐기는 단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론 레저로 즐기는 단계를 넘어서면 도박 중독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도박에 대한 유혹은 아예 시작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김호중 도박 의혹 논란에서 이해 당사자 간의 충돌에서 이해 당사자가 되는 상대의 일방적 주장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상대의 허락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통신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해 당사자의 주장과 문자 등이 그대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은 추후 김호중 소속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권 교수는 "김호중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내용을 보고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라고 문제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스타 강사 사관학교로 잘 알려진 권영찬닷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권영찬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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