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최근 가수 김호중의 불법도박 관련 KBS 출연금지 청원이 등장한 가운데, 이번엔 병역 비리 조사 국민 청원이 제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가수 김호중 병역 관련 조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글쓴이는 “김호중은 1991년생이고 30세로 현재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김호중은 20세 이후 한양대 성악과에 단기간 등록한 이후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국제경기대회에 참여한 이력이 없이 병역을 연기해 오다 지난달 21일 재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호중은 병역 관련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다가 입영일 당일 새벽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 후 입원해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이었다. 또한 국민신문고에는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나고 갔다는 목격담이 게재돼 ‘병역특혜 시도’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이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사적으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병역 관련 조언을 들었다고 하나, 이는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재신체검사의 신체등급을 하향판정 받기 위한 병무행정전문가의 컨설팅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젊은이는 기꺼이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음에도 피신청인이 10년이나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병역판정을 받는 것은 병역의무의 신성함을 훼손하고 많은 젊은이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행위”라며 “본 건에 대하여 관계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는 최초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입대 연기를 위해 병원에 가지 않았다”며 “갑자기 혈변을 하는 등 증세가 있어 병무청에 문의했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입대 연기를 신청했으며 합당한 사유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병무청에서 입대 연기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한편, 21일 마감을 앞둔 해당 청원의 동의자는 현재 1만 9000명을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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