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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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수 김호중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 출연이 취소됐다.
지난 20일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 측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김호중의 출연 취소 사실을 알렸다.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은 울산 MBC가 주최하는 행사로, 김호중은 오는 23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원장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한편 김호중은 불법 도박 혐의로 지난 20일 경찰에 고발당했다. 고발장에는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4곳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호중은 직접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며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불법 도박 논란 이후, '김호중 KBS 출연 정지'를 요청하는 시청자 청원까지 등장하면서 방송사들은 김호중이 출연한 프로그램 방송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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