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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매과이어, 9월 A매치 제외 예상...英매체 "장기적 배제는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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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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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근 논란에 휩싸인 해리 매과이어(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9월 A매치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매과이어는 2019-20시즌을 마친 뒤 그리스로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그리스 언론에 의해 매과이어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특히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현재 매과이어는 그리스 법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상태이며 현지 시간으로 25일 재판이 열린다. 다만 변호사의 대리 출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과이어가 직접 법정에 출두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소속팀 맨유 역시 "그리스 경찰 당국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에 증언에 따르면 영국인 남성들이 매과이어를 조롱하면서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매과이어의 여동생이 흉기에 찔렸다. 이에 매과이어가 보호하려다 사건에 휘말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9월 A매치에서 매과이어를 소집하지 않을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내일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 달 아이슬란드,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치른다.

영국 '더선'은 24일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에서 아예 제외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장 10월 A매치 기간부터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예전부터 사생활 논란이 있는 선수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했다. 대표팀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진 웨인 루니를 한동안 제외했고 라힘 스털링이 조 고메즈와 다툰 뒤 1경기를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선'은 "그럼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시킬 것이다. 특히 내년 개최될 유로2021에서 매과이어가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할 최고 수준에 센터백이 많지 않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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