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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故고유민 선수 사망사건

故고유민 측 31일 검찰에 현대건설배구단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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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故고유민 유족이 검찰에 현대건설배구단을 고소한다.

고유민 어머니는 8월28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검찰에 오는 31일 현대건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라고 밝혔다.

체육시민단체 ‘사람과 운동’ 박지훈 변호사는 8월21일 “고유민 유족 측은 ‘고인의 명예를 위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논하길’ 바라는 현대건설 입장을 받아들여 박동욱 구단주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을 검찰에 고소한다”라고 예고했다.

매일경제

故고유민 측이 오는 31일 검찰에 현대건설 배구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지난 20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인의 동생과 어머니(왼쪽부터). 사진=노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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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민은 7월31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 측은 8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성 댓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주요 원인이 아니다. 현대건설 코칭스태프가 고유민에게 의도적으로 훈련에서 배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유민은 현대건설이 트레이드를 해주겠다는 약속에 3월30일 계약해지 합의서에 사인했다. 그러나 5월2일 구단은 일방적으로 고유민을 임의탈퇴 처리했다”라고 주장했다.

현대건설은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훈련 제외는 사실이 아니며 3월30일 고유민의 의사에 따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중단했다.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과 협의한 뒤 5월1일 임의탈퇴를 정식 공시했다”라고 반박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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