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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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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총격' 여파…NBA·MLB 이어 NFL·NHL도 보이콧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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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이 취소된 NFL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총격 사건의 여파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경기 보이콧으로 행동에 나섰던 미국 프로농구와 메이저리그에 이어 미국프로풋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NFL의 9개 팀이 오늘(28일) 일제히 훈련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리조나와 시카고, 덴버, 그린베이, 인디애나폴리스, 로스앤젤레스, 뉴욕, 테네시, 워싱턴이 항의 차원에서 훈련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NFL은 9월 11일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훈련 중단 사태에도 NFL 사무국은 선수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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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플레이오프 이틀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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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태를 관망하던 NHL도 뒤늦게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NHL은 28∼29일 예정된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4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8개 팀 모두가 구조적인 인종 문제와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뜻에서 경기 보이콧을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를 연고지로 하는 NBA 밀워키 벅스에서 시작된 경기 보이콧 움직임은 들불처럼 번져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대돼 MLB는 어제 3경기, 오늘 총 7경기가 취소됐습니다.

다만 경기 보이콧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이콧한 NBA는 이미 플레이오프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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